아르헨 축구팀, 프랑스팀 비하 노래 옹호 “분노하는 척 하지 말라, 위선자들” 외교문제 확산 조짐에 정부, 프랑스에 사과
외교문제 확산 조짐에 정부, 프랑스에 사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노래를 ‘떼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문제의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계한 자국 축구대표 선수를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옹호하면서 프랑스 정부의 반발을 샀고,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에 대해 프랑스측에 사과하면서 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장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당시 ‘미주판 월드컵’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버스로 이동하던 중 승리감에 도취해 프랑스 선수들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이날 선수들이 부른 노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이 프랑스 선수들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이에 프랑스 축구협회는 발끈하며 국제축구연맹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축구장에서 재미로 부르는 노래인데 너무한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흑인이고 사실을 표현한 노래인데 무슨 문제인가”라며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잘못된 일이라며 프랑스에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자 빅토리아 비야루엘 아르헨티나 부통령은 개인 SNS에 “그 어떤 식민주의 국가도 축구 노래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우리를 협박할 수 없을 것이다. 분노하는 척하지 말라, 위선자들. 엔소, 난 당신 편이다”라고 적고서 대표팀의 행동을 옹호했다.결국 외교문제까지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다음 주 말레이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 방문을 준비중인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 비사실장을 통해 사과했다.또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부통령의 의견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당 발언에 관해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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