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 “대통령, 국익 위한 전장의 야전사령관”대통령, 41개국 정상 만남 예정…엑스포 유치 지지 호소
대통령, 41개국 정상 만남 예정…엑스포 유치 지지 호소 미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뉴욕에서 열린 한-카리콤 정상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만나는 각국 정상들에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 연대의 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 이라크, 세르비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과의 양자회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의 오찬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폭풍 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숨 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아치는 폭풍일정”을 진행했다고 거듭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계기 만나는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라며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눠줌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게 부산엑스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한국과 경제협력 및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들이 부산 엑스포를 통해 발전의 실질적 기회를 잡도록 하는 것,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엑스포가 아닌 연대의 엑스포로서 참가국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부연했다. 한편, 23일 귀국하는 윤 대통령에게는 풀어야 할 국내 현안도 적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뒤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