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에도 경합주 6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에도 경합주 6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미 에머슨대학과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3~18일 각 주별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조지아에서 각각 4%포인트 차, 위스콘신·네바다에서 각각 3%포인트 차, 펜실베이니아에서 2%포인트 차, 미시간에서 1%포인트 차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모든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율을 앞지른 것이다.에머슨대학 여론조사 담당자인 스펜서 킴볼은 “이번 조사는 지난달 트럼프 유죄 평결 이후 주요 경합주에서 실시한 첫 조사였으며,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면서 “트럼프와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대체로 지난해 11월 이래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폭스뉴스는 지난 14~17일 자사가 대선 양자대결을 상정해 실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50% 대 48%로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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