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등 막는 학대예방경찰관 지난해 112신고 접수 23만건 넘어서 학대 일상화돼 신고할 생각 못하기도 “APO 확충해 빠른 신고 유도해야”
“APO 확충해 빠른 신고 유도해야” “보호조치를 취한 이후 잘 살고 있다는 연락이 올 때 보람을 느끼죠.”학대는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는 범죄행위다. 하지만 최근 학대는 빈도가 잦아지고 수위마저 세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APO로 근무 중인 황현호 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는 “접수되는 학대 신고의 70% 이상이 가정폭력 신고”라며 “최근에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폭력과 학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년부터 APO로 근무 중인 동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은정 경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3년 전에 처리한 70대 노부부 간 가정폭력 사건을 꼽았다. 할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할머니를 무려 50년간 상습 폭행한 사건이었다. 할머니가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학대 사건의 가해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인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 신고 사례 중 ‘가정 내 학대’가 86.5%를 차지했고 가해자의 35.8%는 배우자, 34%는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앞에서 부모가 말다툼하는 것도 아동학대로 여겨지는 등 학대의 범위도 그만큼 넓다.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신고 접수는 2021년 21만8680건에서 지난해 23만830건으로 2년 새 6%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아동학대 112신고 접수는 지난해 2만8292건을 기록했고, 노인 학대 신고 건수도 2만193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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