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생’ 케이뱅크, 오는 30일 코스피 입성 기업가치 최대 5조원…“1조원 자금 유입 기대”
기업가치 최대 5조원…“1조원 자금 유입 기대” “그동안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리테일뿐 아니라 기업금융과 플랫폼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2년 만에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시장 침체로 인한 저평가를 우려해 IPO를 철회했다.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일본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뱅코프 등 해외 인터넷은행 등을 포함해 이들의 주가순자산비율 평균치인 2.56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보다 높은 수준이다.이와 관련해 이준형 케이뱅크 최고재무책임자는 “구주매출이 적정 규모가 되지 않으면 나머지 물량이 ‘오버행’이 되기 때문에 적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공모가 확정 후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상장한다. 공모규모는 총 8200만주,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원~1만20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 2021년 첫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올 상반기에는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케이뱅크의 잠정적인 자체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7월과 8월 두 달간 누적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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