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하·車사고 늘어나자 작년대비 순익 2200억원 줄어 장마 피해에 가을 행락철도 부담 연내 손익 추가 악화 불가피
연내 손익 추가 악화 불가피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40.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주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4~2.8% 인하하며 수익은 줄어든 반면 사고건수와 사고당 손해액이 전년 대비 늘어나며 비용이 늘어난 여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332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순이익 5559억원 대비 2237억원 줄어든 수치다. 2022년 상반기 6264억원에 달했던 자동차보험 순이익은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사고 건수와 사고당 손해액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77만 9000건이었던 자동차 사고건수는 올해 상반기 184만건으로 6만1000여건 늘어났고, 사고당 손해액도 같은기간 418만2000원에서 423만700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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