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에 들어선 지 5년도 안 돼 퇴직한 저년차 교사가 지난 1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갈수록 낮아지는 교권과 그에 따른 학생 지도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교직에 들어선 지 5년도 안 돼 퇴직한 저년차 교사가 지난 1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 갈수록 낮아지는 교권과 그에 따른 학생 지도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교원 현황’을 보면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퇴직한 근속 연수 5년 미만 저년차 교사는 589명이다. 초등학교 교사가 311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76명, 고등학교 102명이다. 전년도 303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017∼2023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다. 근속 기간을 떠나 같은 기간 퇴직한 전체 교사는 1만2003명으로, 2017학년도 8367명에 비해 43% 늘었다.
명예퇴직한 교사는 2014년 8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5∼2017년까지 4000∼5000명대에 머무르다가 2018년 6268명으로 뛰어오른 뒤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은 교직을 내려놓는 이들이 늘어난 배경에 잦은 학부모 민원으로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교사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상황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학부모는 교사를 신뢰하지 않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민원이나 법으로 해결하려 하다 보니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서 보람을 찾기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박성욱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현장 교사들은 아동학대 신고 남발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급여도 대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직업에 대한 자존감마저 크게 떨어지니 ‘어떻게 하면 현장을 벗어날까’라는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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