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가 넘으면 법적으로 매시간 10분 휴게시간을 보장해줘야 하지만 쿠팡 물류센터는 온갖 꼼수를 부려 휴게시간을 막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습니다.
쿠팡물류센터지회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워서 일 못하겠다, 휴게시간 보장하라”며 8월 1일 하루 파업을 선언한 배경이다. ⓒ민중의소리
쿠팡물류센터지회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워서 일 못하겠다, 휴게시간 보장하라”며 8월 1일 하루 파업을 선언한 배경이다.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현장 체감온도가 33도일 경우 매시간 10분, 35도일 경우 매시간 15분의 휴게시간을 보장받아야 한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규칙 제566조가 개정되면서 물류센터와 같이 실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쿠팡노동자의 건강과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소연 꿀잠 운영위원장은 “밖에 있어도, 바람이 불어도 이렇게 더운데, 물류센터 안에는 공기 흐름조차 원활하지 않다”며 “물건이 많이 적재되어 있고 노동자들이 밀집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성용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저희가 온도와 습도 기상청 체감온도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는 33도였다. 하지만 쿠팡은 자기들이 이용하는 식에 따르면 33도보다 소수점만큼 모자랐기 때문에 휴게시간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며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냐고 물어보니,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더라. 저희는 그 과정에서 사측의 꼼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 지회장은 “1시간마다 10분의 휴게시간을 줘야 하는데 하루에 한번 15분을 주거나, 1시간마다 15분을 줘야 하는데 하루에 한번 20분을 주는 식”이라며 “그런데 그조차도 체감온도를 가지고 꼼수를 부리면서 안 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물류센터지회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워서 일 못하겠다, 휴게시간 보장하라”며 8월 1일 하루 파업을 선언한 배경이다. ⓒ민중의소리건강권 전문가들은 기계적인 기준으로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도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고, 노동자들의 건강상태나 노동조건 등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휴게시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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