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구처럼 ‘쇼하지마’ 했겠나” 윤 대통령 감찰 검사의 ‘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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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작심’ 발언이 시작됐다. 2021년 6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당시 불법 감찰을 했다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박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사건에 ‘혐의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징계대상자는 대통령이 되었고, 서울고검은 지난 6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박 검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6일, 노부모님만 거주하시는 친정집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러한 모욕적 행태들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수사로 보복하는 것은 검사가 아니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작심’ 발언이 시작됐다. 2021년 6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당시 불법 감찰을 했다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박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사건에 ‘혐의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감찰대상자는 대통령이 되었고, 서울고검은 지난 6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징계위는 윤 총장 징계결정문에서 “한동훈은 윤석열의 핵심 최측근”이라 밝힌 뒤 “2020년 4월2일 대검 감찰부는 법무부로부터 검언유착 의혹 진상 조사 공문을 받고 감찰에 착수했고 윤석열은 한동훈에 대한 감찰 및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4월8일 대검 차장검사를 통해 정당한 이유없이 감찰을 중단하게 하고, 감찰 및 수사 권한이 전혀 없는 대검 인권부에서 조사를 담당하도록 지시해 검찰총장의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박 검사는 “ ‘찍어내기 감찰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약속이라도 한 듯 줄줄이 등장했다. 법원에서 명확히 인정된 감찰 방해, 수사 방해, 판사사찰 문건 전달행위 등 윤 전 총장 비위 사실들은 어디 가고 ‘찍어내기’만이 남아 춤을 추고 있다”고 개탄했다.

11일엔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모 의원님이 ‘성남 FC후원금 의혹 사건을 박은정이 몸을 던져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다. 이미 해당 기자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바 있다”며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한동수 감찰부장은 채널A 검언유착 의혹사건에 대해 “강요미수가 본질이 아니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본질이다. 보수언론 권력을 배경으로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야심 있고 똑똑한 부하들과 함께 다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행위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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