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준비·운영까지 전반 감사”…감사원 ‘잼버리 6년’ 들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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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준비·운영까지 전반 감사”…감사원 ‘잼버리 6년’ 들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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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지난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감사원이 최근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 야영장 곳곳이 물이 고여서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비롯해 미뤄진 준공, 편법으로 치러진 대회의 이면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를 “잼버리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했고, 야당은 “윤석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지난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감사원이 최근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 야영장 곳곳이 물이 고여서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비롯해 미뤄진 준공, 편법으로 치러진 대회의 이면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새만금 개최지 선정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이 감사 대상 기간 감사원은 지난 16일 잼버리 대회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과 대회 운영, 폐영까지의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잼버리는 개최지 선정 후 6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나 컨트롤타워 부재, 예산집행 부실 등 총체적인 ‘준비 부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와 전북 등 관계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주무부처의 책임론이 불거진 상태다.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 8명은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잼버리 파행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개념·무책임 때문이다”며 “정부와 여당은 반성과 사과는 없이 정권과 전북을 탓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며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지난 17일 “감사원 감사보다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의 국정조사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언제라도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정부가 잼버리 부지에 2000억원에 가까운 국민혈세를 위법하게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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