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19만원·영어 능통, 필리핀 이모님이 옵니다”…9월 투입, 신청 방법은?

맞벌이나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도 도와주는 필리핀 가사관리사(가사도우미) 사업이 오는 9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정부는 고령화 등으로 내국인 가사근로

16일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정부는 고령화 등으로 내국인 가사근로자가 줄어들고 비용도 비싸 육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시범사업 형태로 100명의 외국인 인력이 9월 처음으로 국내 가정에 투입된다.서비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로 소득 기준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비용은 시간당 최저임금과 4대 사회보험 등을 포함, 하루 4시간 이용한다면 월 119만원가량이다.신청 방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 또는 휴브리스 앱에 회원 가입을 한 다음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하면 된다.필리핀 가사관리사는 100명이지만 전일제가 아닌 시간제 이용을 원하는 가정이 많을 경우 최종 선발되는 가정은 100가구 이상이 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경력 단절이나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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