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급증에 금융당국 긴급점검 50년만기 중단·연령제한 조치 DSR 산정방식 변경 가능성도
DSR 산정방식 변경 가능성도 이달 들어 5대 은행에서만 최근 출시된 50년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은 5대 은행을 상대로 긴급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오는 9월 하순까지 현장에서 직접 대출 규제나 심사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4일 현재 679조4612억원으로, 7월 말 대비 이달 들어 2403억원 또 증가했다.‘50년 주담대’ 손질 예고에…“막히기 전에 받자”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50년 만기 초장기 상품에 대한 ‘연령 제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13일 이후에만 1조1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막히기 전에 대출받자’는 불안 심리가 영향을 준 탓이다.통상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이 5대 은행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금감원은 3명의 감사인원을 각 은행에 파견해 ▲ 대출 규제 준수 여부 ▲ 담보 가치 평가·소득 심사 등 여신심사 적정성 ▲ 가계대출 영업전략·관리체계 ▲ 고정금리·분할 상환 방식 등 질적 구조 개선 관리 현황 ▲ 가계대출 관련 IT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공문상 점검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 신한은행, NH농협 순으로 나흘씩 진행된다. 이후로는 10월께까지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점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 현장 점검 자체로 은행들에 가계대출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 직접적으로 50년 만기 판매를 멈춰야 하는지, 연령제한을 둬야 하는지 문의했는데, 당국 관계자는 ‘아직 그럴 필요는 없고, 기다려보라’고만 답했다”며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현행 기준대로 50년 만기 상품을 판매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24일부터 ‘만 34세 이하’ 대출자에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주고 있고, 대구은행도 이달 중 같은 기준의 연령 제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역시 25일부터 50년 만기 상품에 ‘만 34세 이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50년 만기 주담대 심상찮네 당국, 5대銀 긴급 현장 점검이달에만 2조원 이상 급증
Read more »
“막히기 전에 받자”···50년만기 주담대 5대은행서 2조원 급증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의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50년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5대...
Read more »
“한화 품 안겨 기대컸는데”…한화오션 주주들 ‘부글부글’ 왜?한화그룹 인수 3개월 만에 추가 유상증자 단행나서자 “기존주주 주가 희석 피눈물” 이달에만 주가 25%넘게 빠져
Read more »
한화오션, 방산부문에 9천억 투자유상증자로 2조원 신규조달미래선박 연구 등 집중 투자
Read more »
전세 이자 ‘월평균 20만원’ 첫 돌파…자가 이자 역전도 뚜렷2분기 이자비용 껑충…자가가구와 격차 커져
Read more »
2조원이나 팔린 ‘이 상품’...금융당국 긴급 경고 나선 까닭은5대 은행에서 이달에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만기 상품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 당국은 최근 이들 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24일 기준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