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거들 뿐”....유통가 휩쓴 ‘슬램덩크’ 열풍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난 지금입니다.' newsvop

지난 1월 개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통가에 '슬램덩크'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원작 만화책과 굿즈는 물론 농구용품까지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2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10여 일 만에 1,800세트 중 1,200세트가 소진됐다. 현장판매한 200세트도 절반 정도인 80세트가 팔려나갔다. 실제로 원작 만화책의 판매는 무려 2000% 이상 증가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인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0일 한 달간 슬램덩크 만화책의 판매율은 2299% 늘어났다. 티몬에서도 지난달 11일부터 월말까지 도서·취미 카테고리 판매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0배 이상 상승했다.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1월에 주문한 상품은 2월 중순~3월까지 제작과 배송이 밀리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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