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5)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박주호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현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다. 지난 8일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주호’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52분가량의 영상에서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전 전력강
지난 8일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주호’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박주호는 후벵 아모림, 제시 마치, 바스코 세아브라를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외국 감독을 설명할 때는 ‘이건 안 좋고’, ‘저건 안 좋고’라는 말했지만, 국내 감독은 ‘무조건 다 좋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박주호가 의견을 냈을 때 “‘그게 아니야. 주호야, 넌 지도자를 못해봐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홍 감독이 인터뷰에서 계속 안한다고 말했기에 아닐 줄 알았다. 다른 대안이 있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국내 감독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박주호는 “계속 홍 감독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홍 감독이 고사했는데도 후보군에 계속 있었다. 김도훈 감독도, 안 한다는 사람도, 300억원이 필요한 아모림도 12인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가 5명만 동의했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언급하긴 그렇다. 협회 법무팀의 조언을 받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법무팀에 다시 물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축구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8일에는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가 이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앞으로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2027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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