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혐의로 기소된 20대女, 혐의 부인
서울의 압구정동과 홍대 인근에서 알몸에 상자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가 공연음란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단독 하진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혐의의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당시 노출 된 신체 부위와 노출된 정도를 고려하면 음란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인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며 다음달 24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13일에는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같은 행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A씨는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아 이 같은 행위를 중단했다고 한다. ‘박스녀’로 불린 A씨는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이번 이벤트에 대해 그는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소속사 대표가 ‘한국의 고루한 성문화를 깨보는 재밌는 퍼포먼스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재밌겠다고 생각해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모르는 사람이 가슴 만지는 것에 대해서 그는 “기분 나쁘지 않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다. 오히려 자랑하고 싶다. 모든 남자가 만져줬으면 좋겠다”라며 “가슴이라고 특별히 터부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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