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거야/ 무너지더라도 멈추지 않을 거야/ 잠시 멈추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우린 기쁘게 곁이 될 거야.” 서울 마포구 성미산학교 강당에 지난...
사진 크게보기 4·16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창현 아빠 이남석씨가 지난 3월13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서울 마포구 성미산학교 강당에 지난달 13일 ‘기억의 물결을 따라’가 울렸다. 졸업반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며 지난해 만든 노래다. ‘무너지지 않겠다’는 노랫말에 단원고 2학년5반 희생자 이창현군 아버지 이남석씨 눈시울이 붉어졌다. 학생들에게 받은 꽃을 두 손 모아 들고 노래를 경청한 그는 “제 마음 같은 가사였다”고 말했다.
사진 크게보기 세월호 유가족 창현 아빠 이남석씨가 지난 3월13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 학교에서 인터뷰하며 창현군의 어릴적 모습을 찍은 핸드폰 배경화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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