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오늘도 무너졌습니다
8일 서울시청 앞에 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목청껏 외쳤다. 기자회견의 마지막 구호였다. 사회자가 회견의 끝을 알리고 나서야, 고 이남훈 씨 어머니는 주저앉아 통곡했다."눈 오면 안전 문자 보내는 서울시,이날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이태원 참사를 대비하지 못한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훈 씨 어머니는"우리나라 핼러윈 축제가 올해가 처음이 아니지 않나. 사진을 보면, 이미 그 시간에도 인파가 모여 끼임 현상과 위험을 벌써 감지했다고 한다"며"그리고 6시 30여분 시민이 '위험한 상황이다, 사고가 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왜 서울시는 무시했나"라고 물었다. 남훈 씨 어머니는"동네에 플래카드 하나가 걸렸다. 국민의힘이 걸어둔 것인데, '진상규명 대책 마련, 끝까지 최선을 하겠다'고 적혀있었다"며"하나가 빠졌다. 진상규명도 좋고, 대책 마련도 좋지만 책임자 처벌을 왜 빼놓았나. 그 말까지는 붙이시고, 그대로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도"당연히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분들에게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하지만 진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이런 대규모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안 세웠던 사람들이다. 이미 대규모 인파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현장 책임 실무자가 대응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사전에 왜 그 대책을 안 세웠느냐가 중요한 수사 대상이 돼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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