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등 中업체 ‘가성비’ 로 승부 글로벌 시장 70% 차지하며 위협 ‘애플카 개발’마저 결국 무산되면서 발등에 불떨어진 美, 무역장벽 높여 포드 전기차 전략 ‘대형→소형’ 수정
포드 전기차 전략 ‘대형→소형’ 수정 지난해 말 ‘전통의 강호’로 군림해온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타이틀을 따낸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가 기존에 통용됐던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기차 기업들이 중산층 이상 부유한 소비자들을 위한 ‘취미’ 또는 ‘세컨카’ 콘셉트를 내걸었다면, 비야디는 이를 타파하고 ‘모두가 저렴하게 탈 수 있는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꿀리지 않는’ 첨단성능을 갖췄음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제공하며 부유한 특정 소수 대신 나머지 대다수의 소비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글로벌시장 침공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유럽, 멕시코,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추가 투자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약 70%를 차지한 중국이 꾸준히 밀고 있는 가격 인하 전략은 장기적으로 미국 등 다른 해외 기업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컨설팅 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자동차 연구담당 제프 슈스터 부사장은 “중국산 전기차 위협으로 인해 모두가 비상상태에 들어갔다”며 “지나친 가격 할인 경쟁으로 전기차 기업들은 예상보다 더 빨리 ‘새로운 혁신’을 강요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장벽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때 ‘미국 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에 그쳤던 중국은 이제 자국산 제품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전 세계로 뻗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포드와 테슬라를 비롯한 미 자동차 기업들은 저가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거에 마련했던 정책들을 전면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드는 대형 전기차에 주력했던 기존의 전략을 포기하고 조금 더 작고 저렴한 소형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포드의 소형 전기차는 기존에 탑재됐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약 30%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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