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미 FOMC 회의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진단하고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유 부총재를
한은은 이날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미 FOMC 회의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진단하고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유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동결됐으나, 금년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 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기조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전망도 수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1%로 종전 1.0% 대비 대폭 상향했다. 물가상승률은 3.3%로 지난 6월 전망한 3.2%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종전 4.1%에서 이번에 3.8%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통해 현 금리 수준 평가, 향후 정책 경로, 경제전망 수정 배경, 유가 상등 등 리스크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답변했다. 한은은 이날 워싱턴 주재원을 통해 보내온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FOMC의 경제전망에 반영된 정책금리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시점을 탐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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