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도 안보고 떠나더니 슬며시 왔네”…돌아온 외국인에 8만전자·18만닉스 눈앞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이 불어오자 연일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글로벌 반도체 종목 전반의 주가를 견인했다. 최근 연중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꺾였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불어오자 연일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글로벌 반도체 종목 전반의 주가를 견인했다. 최근 연중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꺾였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바이코리아’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073억원, SK하이닉스를 848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SK하이닉스를 7000억원 넘게 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국내 반도체 대장주를 사들이기 시작한 모양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던 매도 행진을 멈췄다.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 오른 2675.7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8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9%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비중은 지난 12일 35.2%까지 오른 뒤 전날까지 연일 줄어들다가 이날 반등하면서 34.71%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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