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대한상의 설문조사 희망 은퇴 연령은 70세 희망 급여 “종전 70~80%” 일 통해 자존감·보람 추구 자가운전 75세까지 원해
자가운전 75세까지 원해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의 주역인 W세대는 아직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65세가 아니라 70세이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은 이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업무능력도 30·40대 못지 않다고 느낀다. 자녀들로부터 부양받을 기대를 거의 하지 않는 이들은 손주 돌보기보다 일을 통해 자존감과 보람을 찾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W세대가 생각하는 은퇴 시기는 노인 기준과 일맥상통한다. 노인 기준을 묻는 설문에 ‘70세부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53.7%로 절반을 넘었다. ‘75세부터’라고 응답한 비율도 21.3%에 달했다. ‘희망 자가운전 연령’도 70세와 75세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W세대가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은 70세인 만큼, 이 때까지는 일을 하고 운전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건강 등 자기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W세대는 일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이다. 실제 ‘당신의 현재 업무능력은 20~40대 시기에 비해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1.3%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더 낫다’고 답한 비율도 10.3%였다. 법적 정년후 원하는 일로는 대다수가 ‘기존 업무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곳’이나 ‘기존 직장에서 계속 근무’를 원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3737만명이었던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 3381만명으로 줄어들고, 2070년에는 1737만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가 장기 거시경제 추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 늘면 경제성장률은 0.2~0.5%포인트 하락한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하락 폭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령층 고용연장 제도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의 경우 법적정년은 만 60세이지만 2013년 ‘고령자고용안정법’을 개정해 기업들이 △65세로 정년 연장 △65세까지 계속 고용 △정년 폐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2021년에는 근로자가 원할 경우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기업에 ‘노력할 의무’를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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