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 수 있어, 당연하지”…신유빈의 혼잣말, 4위에도 아름다운 이유

신유빈 4위 석패에 응원 쏟아져…올초 극심한 부진에 경기중 혼잣말로 부담 극복

신유빈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 경기에서 한 혼잣말이 화제다. 반드시 점수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신유빈이 한 혼잣말은 ‘마법의 주문’이 돼 여자 단식 4강, 혼성 복식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신유빈이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 여자 단체 동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 여자 단식 동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돼서다. 팀을 이뤄 출전하는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만큼 2004년생 신유빈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 때 신유빈이 선택한 건 경기 도중 혼잣말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얼마 전까지 실수와 패배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 잡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신유빈은 자신과 대화를 하자 경기력이 살아났고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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