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총탄에 한쪽 눈을 잃은 이란 청년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는습니다. 이들은 현재 SNS에서 연대와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눈을 겨냥해도 심장은 뛴다
“고의적 눈 겨냥” 주장 나오지만 정부는 부인 이란 ‘히잡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한쪽 눈을 잃은 가잘 란즈케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저들은 내 눈을 겨냥했지만, 내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다.” ‘히잡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총탄에 한쪽 눈을 잃은 이란 청년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는다. 이들은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연대와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비비시>는 5일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정부 보안군의 총에 한쪽 눈을 잃은 청년들이 인스타그램 등에서 저항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박사과정생인 엘라헤 타보골리안은 지난해 9월 이란 마슈하드 인근 북동부 도시에서 이뤄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부군의 총을 맞아 오른쪽 눈을 잃었다. 타보골리안은 머리에도 총알이 박혀 제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그는 당시 병원 침대에 누워서도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보이는 모습 등을 에스엔에스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정부군이 이란 청년들을 어떻게 몰아세우는지 전세계로 알려졌다. 당시 그가 올린 “눈의 소리는 어떤 외침보다 강하다”는 문구는 시위의 슬로건으로 쓰이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의료진 개인 정보가 특정될 우려로 지워진 상태다. 그는 최근 게시물에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않았으나 승리의 날은 다가오고 있다”며 “나는 한쪽 눈으로 자유를 목격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양궁 국가대표팀 소속인 코사르 코슈누디키아 또한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왼쪽 눈을 실명하기도 했다. 그 또한 “그날 그 자리에 있던 나 자신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시위에 참여한 청년들은 정부가 고의로 이들의 얼굴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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