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 기부, 스포츠·레저, 여행, 육아에 관심이 많은 33살 여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는 내 관심사를 얼마나 ...
언스플래시 “가정·생활, 기부, 스포츠·레저, 여행, 육아에 관심이 많은 33살 여성.” 빅테크는 내 관심사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을까? 기자가 지난달 네이버에 ‘개인정보 처리 현황 열람’을 신청해 받은 ‘맞춤형 광고 목적 개인정보 처리 현황’, ‘맞춤형 서비스 목적 개인정보 처리 현황’ 엑셀 파일을 들여다보며, 빅테크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밥에 최근 재미가 들렸고, 운동을 좋아해 관련 의류와 용품 쇼핑을 즐겨 하며, 출산한 친구도 부쩍 늘어 아기용품 선물 할 일이 많아진 터였다. 이 같은 관심사 추출은 기자가 네이버에 가입하며 제공한 개인정보와 검색, 쇼핑, 페이먼트 등 서비스를 이용하며 남긴 ‘행동 데이터’ 때문에 가능하다. ‘맞춤형 광고 목적 개인정보 처리 현황’ 엑셀 파일에는 기자가 그동안 산 상품 유형과 결제 금액을 포함한 구매 정보 50여건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용자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 법인, 단체, 개인 등은 이용자 요청이 있으면 10일 안에 수집한 개인정보의 내역과 그 활용 내용을 알려주도록 정하고 있으나 ‘법 따로 현실 따로’였던 셈이다. 여전히 정보 요청 과정은 쉽지 않다.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다. 네이버는 고객센터에 ‘문의 접수’를 해야 하고, 카카오는 개인정보관리책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답변에 걸리는 시간도 달랐다. 네이버는 9일 만에 요청 정보를 줬지만 카카오는 지난달 17일 신청 이후 “확인 과정에 시일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는 안내를 한 차례 한 뒤 5일 현재까지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오병일 진보넷 대표는 “메타, 구글 등 국외 기업들은 개인정보 설정 메뉴 등에서 해당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이용자들이 ‘맞춤형 광고 알 권리’를 적극 행사해야 기업들도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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