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후 열린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좌파 연합이 예상을 깨고 원내 1위 정당이 됐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극우 국민연합(RN)은 3위로 밀려났다...
7일 프랑스 파리 공화국 광장에 모인 시위대가 이날 발표된 총선 2차 투표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이날 치러진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에서는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내무부는 8일 이번 총선에서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이 하원 의석 577석 중 182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168석을 얻어 2위였고, RN과 그 연대 세력은 143석에 그쳤다. 공화당, 기타 보수 정당, 기타 진보 정당, 기타 중도 정당, 지역주의 세력, 기타 정당 등도 원내에 진출할 예정이다.이로써 네 개 진보 정당이 모인 NFP는 의회 집권 세력이 됐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 때까지만 해도 RN이 최다득표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가 좌파 연합과 범여권에서 대대적인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단일화를 위해 NFP에서 총 134명, 범여권에서 82명이 사퇴한 것으로 집계했다.
2차 투표가 진행된 7일에는 유권자 수천 명이 파리의 거리에 나와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오후 8시에 결과가 나오자 이들은 금관악기를 연주하며 승리의 ‘팡파르’를 울리거나, “젊은이들이 국민전선을 저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레퓌블리크 광장에 있는 동상에는 ‘프랑스는 이민자로 이뤄진 조직’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CNN은 “마크롱 대통령의 도박이 일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프랑스에서 31.5%를 득표하자 “2027년 대선에서 극우 집권을 막아달라”며 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선거로 RN은 집권에 실패했고, 앙상블은 2위를 부지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프랑스 총선 '대반전' 좌파연합 1위... '엄청난 안도감'결선투표에서 뒤바뀌어... 범여권 2위에 이어 극우 국민연합 3위에 그쳐
Read more »
佛총선 좌파연합 '깜짝' 1위 예상…1차 선두 극우 3위로(종합)(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
Read more »
'대북 전단 살포 중단시켜야' 부산서 비상시국선언각계 대표 200여 명, 윤석열 정부 향해 "정권 위기 탈출용 노림수 안 돼"
Read more »
“언제 화해했었나?”...미국과 중국, 손잡고 AI반도체 만든다맞춤형 5나노 AI 반도체 설계 “정부 수출 규제 위반 안 돼”
Read more »
살 덜찐다니 먹긴하는데…‘제로음료’ 유행에 대체당 부작용도 심각하다는데‘헬시플레저’ 힘입어 제로음료 시장 ‘쑥’ 대체당 섭취 부작용 사례도 ‘속속’ 전문가들 “제로음료 맹신해선 안 돼”
Read more »
反극우 바람이 극우 돌풍 눌렀다…佛총선, 좌파연합 1위 대역전(종합2보)(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을 누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