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기념사업회 등 토론회
육군사관학교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 정철승 변호사와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1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입구에서 홍범도 선생 흉상 철거에 항의하며 명예졸업증서를 반납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립운동 기념단체들이 육군의 뿌리는 ‘독립운동’이라며 육사의 행태를 비판했다.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대한고려인협회는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말한다’ 콜로키움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독립운동 역사 부정행위가 극에 달했다”며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이회영, 지청천, 김좌진, 이범석 장군의 활동상과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의 후손이기도 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이번 결정을 들으며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아주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며 “식민지 경험을 가진 모든 나라는 독립전쟁을 자신의 뿌리로 인정하는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육군만 독립운동을 오히려 적대적인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군의 뿌리가 독립운동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일 의병운동에서 시작해 신흥무관학교, 한국광복군 등으로 이어지는 정신적·인적 유산을 한국 군대가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광복 이후 1대부터 9대까지 육사 교장을 보면, 5명이 광복군 출신이었다. 육사가 광복군과 절대 무관한 학교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했다. 조승옥 전 육사 교수는 “광복 이후 육사엔 무장독립운동 출신들이 많이 들어와 국군 장교가 됐다 ”며 “신흥무관학교 출신이 30여명, 광복군 출신이 8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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