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잘하고 있어” 말하던 딸…우린 평생 이태원에 안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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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잘하고 있어” 말하던 딸…우린 평생 이태원에 안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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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는 항상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알려 하면 할수록 볼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진다고, 계곡의 물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처럼 지식의 지평이 넓어질수록 머무는 세상이 달라진다고 그는 생각했다. 🔽이태원 희생자 이야기 ⑰유채화

공부 잘하던 이과생은 디자이너가 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유채화씨. 일러스트레이션 권민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차례로 싣습니다. 와 은 우리가 지켰어야 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이 사라진 이후 가족의 삶은 어떠한지, 유가족이 알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기록할 예정입니다.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줄 유가족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또는 독자 소통 휴대전화.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공부를 잘하던 이과생 채화가 갑자기 입시미술을 하겠다고 했다. 디자인 일을 하는 선배가 모교에 찾아와 해준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사람들의 불편함을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다.” 모두가 말렸다. 채화가 엄마 안태경씨의 의견을 꺾고 고집부린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열아홉이었던 채화는 이미 자신의 결정에 책임질 줄 알았다.

많은 인파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클럽이 있던 빈 공간으로 몸을 피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당도하기 전, 위에서 사람들이 아래로 무너지면서 저와 채화는 사람들 사이에 끼이게 됐고 1시간 정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엄마는 10월29일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지인들로부터 메시지가 와 있었다. “애들은 괜찮아?” 뜬금없는 연락에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했다. 막내 채영씨, 둘째 채린씨도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이태원에 갔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한 첫째 채화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계속 연락을 시도하던 오전 9시29분께였다. 카카오톡 영상통화가 연결됐다. 용산경찰서였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분실된 휴대전화라며 실종신고를 하라고만 얘기했다. 채영씨가 채화의 집으로 갔다. 미처 끄지 않고 나간 컴퓨터 화면엔 이태원에 입고 나갈 옷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이 떠 있었다. 실종신고를 하고 2시간가량 지났을 때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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