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잠식당한 시장 이달 3.8%P 줄어 2년來 최저 5대銀 현금성 요구불예금은 계엄 선포 이후 16조원 급증
계엄 선포 이후 16조원 급증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여파에 불안감이 커진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발을 빼고 현금을 확보하거나 미국 증시와 해외 가상자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투자 대기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도 크게 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47.07%로 전월에 비해 3.88%포인트 낮아졌다. 코스피가 2200선까지 밀려났던 지난해 1월 이후 2년여 만에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낮아졌다.코스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11월보다 1.03%포인트 줄어든 76.31%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 등 ‘테마주 열풍’이 식으며 코스닥 시장을 향한 개미들의 발길이 줄었던 지난해 10월과 유사한 수치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2일까지 미국 주식을 6억90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12월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순매수 규모의 절반을 넘었다. 나스닥이 지난 11일 사상 최초로 2만을 넘어서는 등 뉴욕증시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계엄 사태로 ‘주식 이민’ 현상이 가속화된 것이다.은행권에서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증시가 오를 때 뒤늦게 들어오고 떨어지면 뒤늦게 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과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이탈했고, 연말이 다가오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까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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