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20만원 탈환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부각 대만 IT 박람회서 첫 부스 참가 최태원SK그룹회장, TSMC방문 엔비디아 돌풍 속 매수세 집중 한미반도체, 대형 수주에 강세 삼성전자는 단기 관망론 부각
한미반도체, 대형 수주에 강세‘인공지능용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미국 간판기업 애플을 따돌리며 한 때 전세계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서는 등 매수 돌풍을 이어가자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또 다시 20만원을 돌파했다.7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 AI용 반도체 간판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보다 7.12% 올라 1주당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SK하이닉스는 약 2주 전인 지난 달 23일 종가 기준 20만원을 기록해 이미 한 차례 20만원 선을 뚫은 바 있다.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17%, 올해 연중 약 46% 뛰었다.회사는 이날 오전 SK하이닉스로부터 HBM 3세대 하이퍼 모델인 듀얼 TC본더 그리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 1500억원은 작년 한미반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의 94%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밖에 제주반도체 주가도 이날 1.65% 올랐다.
분위기를 타고 한국 AI용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인 ‘SOL AI반도체소부장’ 시세도 전날보다 0.97% 올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0.13% 떨어져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첫째로는 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를 찾아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협력을 다지는 등 경영진의 적극적인 행보가 투자 기대를 샀다는 점이다. ‘AI시대’를 주제로 열린 해당 박람회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뿐 아니라 리사 수 AMD CEO, 팻 갤싱어 인텔 CEO, 웨이저자 TSMC CEO, 르네 하스 ARM CEO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모였지만 삼성전자 측은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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