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
한국 수영 대표팀의 조성재가 2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항저우 | 연합뉴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지난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사건’은 한국 수영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태환을 보고 성장한 세대가 한국 수영에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단체전이 에이스 한 명에 의존할 수 없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한국 수영의 성장과 발전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21년부터 도쿄 올림픽과 이번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연맹은 국내 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기준이 1분50초대 안으로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자 그때부터 남자 계영 800m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수영 선진국인 호주에서 지난해부터 세 차례 전지훈련을 통해 총 100일이 넘게 훈련했다. 세계적인 지도자 이안 포프, 리처드 스칼스, 졸 핀크 등을 만나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2년간의 전략적이면서 전폭적인 투자는 한국 수영을 빠르게 수영 강국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3월 2023 한국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까지 모두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선 건 처음이었다. 개개인의 성장 속에 단체전 성적도 올랐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계영 800m에서는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해 7분06초93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4초07로 한국 기록을 더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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