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계에는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이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계에는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4일 제95회 오스카상 시상식에 오를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 15편에는 포함됐으니 최종 후보작 진출에는 실패했다. 봉준호 감독의 이후 한국 영화의 오스카상 도전이 무산됐다. 은 중년 남성이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형사 해준과 서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호평을 받은 영화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오스카상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이 배제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결과”라며 “아카데미는 박찬욱 감독을 무시했다”고 했다.기발한 전개로 ‘N차 관람’을 이끌었던 SF영화 는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녀 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 편집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중국계 이민자 에블린을 연기한 양쯔충은 아시아인 배우 중 처음으로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감독상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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