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지막에 잡은 완벽한 （동점골）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건 공정하지 못한 결정”한국 가나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직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후반 막바지 코너킥 기회를 묵살하고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의 결정에 대해 거듭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마지막에 잡은 완벽한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건 공정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도 한 골 차로 분패했다. 이와 관련해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 한국이 코너킥 기회를 잡았음에도 서둘러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의 판정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일제히 항의했다. 벤투 감독은 주심에게 달려가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한국이 뜻을 이루려면 포르투갈과의 H조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전반 25분까지는 모든 것이 좋았다. 패스도 좋았고 점유율도 높았다. 전반 뒷부분으로 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에 들어가서는 모든 게 바뀌었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마지막엔 우리가 중요한 기회를 잃었다.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후반 막바지에 우리가 코너킥 찬스를 잡았고, 그것이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주심이 그 기회를 박탈했다. 그래서 항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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