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북한, 확진자 대신 “유열자” 왜?…당장 부족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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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북한, 확진자 대신 “유열자” 왜?…당장 부족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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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정치국협의회에서 북한 내 오미크론이 번지고 있는 현 상황을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규정했다. 식량난, 경제난에 코로나19 대유행이란 보건위기까지 겹친 난국을 북한은 잘 극복할 수 있을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요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북한을 강타했다. 15일 현재까지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다. 유열자가 하루 사이에 10배 이상 폭증하고 사망자도 나날이 는다. 이날까지 누적 발열자 수는 인구 대비 3.4% 수준인 82만620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42명으로 집계됐다. 나날이 폭증하는데다, 북한의 방역 능력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공식 발표 숫자보다 훨씬 많을 것을 추정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정치국협의회에서 현 상황을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방역투쟁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지이자 이웃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언제든 북한이 코로나19에 맞서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이 공급된다면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이들 나라 백신의 낮은 약효 논란에다 두 나라의 지원만으로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제보건기구의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지원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코백스가 북한에 백신을 할당하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백스는 세계에 코로나 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백신 공동분배 프로젝트다. 애초 목표에 비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이용 가능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법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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