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박홍근 “국방위·운영위 열어 정부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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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박홍근 “국방위·운영위 열어 정부 책임 묻겠다”newsvop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관저 이전’에 개입한 정황이 나왔다며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2022년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장과, ‘윤핵관’으로 꼽히는 모 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서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천공과 김용현 처장, ‘윤핵관’ 실세 A 의원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당시 상황을 아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비롯한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함께 실었다.

육군 참모총장 공관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사저로 물망에 올랐던 곳이다. 다만 당시 인수위원회 측은 1975년 건립해 47년 된 육군 참모총장의 공관이 ‘재건축 수준’의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남동 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후보로 검토했고 최종 확정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1월 리모델링한 외교부 장관 공관에 입주했다.그는 “과연 ‘누가’ 최종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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