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서울 도심 한복을 누볐던 얼룩말 세로가 부모가 숨진 후부터 반항하기 시작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 세로의 사연은...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서울 광진구 일대를 누볐던 얼룩말 세로. 독자 제공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누볐던 얼룩말 세로가 부모가 숨진 후부터 반항하기 시작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 어린이대공원은 세로가 외롭지 않도록 짝꿍을 내년 중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24일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 가 지난 1월13일 ‘얼룩말 세로의 이야기’라고 올린 쇼츠 영상을 보면, 서울어린이대공원 초식동물마을에서 지내던 2019년 6월생 수컷 얼룩말 세로는 작년과 재작년 연이어 부모가 사망한 뒤에 반항이 시작됐다고 한다. 세로는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울타리 너머에 있는 캥거루와 싸우기도 했다. 수의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반 말과 달리 얼룩말은 야생성이 강해 길들이기가 매우 까다롭다. 영상에선 사육사들이 세로에게 손으로 먹이를 주거나 심심하지 않도록 장난감도 챙겨주자 행복하게 지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오후 2시43분 “거리에 얼룩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찰 및 동물원 사육사 등과 합동포획 작전을 벌였다. 주택가 골목길로 들어선 세로는 수차례 마취총을 맞은 후 5시40분께 포획돼 6시25분에 동물원으로 인계됐다. 3시간여에 달하는 세로의 탈주극은 인명·재산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세로도 다치지 않았다. 현재 세로는 동물원으로 복귀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한 표정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어린이대공원 쪽은 전했다. 다만 세로에 대한 관리도 더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부모를 잃고 외로워하는 세로를 위해 사전에 알아둔 비슷한 또래의 암컷 얼룩말을 내년 중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시설물도 보수하기로 했다. 현재 얼룩말이 있는 초식동물마을 구간은 2010년대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됐다. 이에 어린이대공원은 세로가 부순 목재 울타리는 철재로 바꾸고, 높이도 더 올릴 예정이다. 조경욱 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에 “현재 세로는 안정을 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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