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팎의 회의적 시각 “히딩크는 경험 많은 감독”, “혁신안 만들어봤자 지도부가 안 받으면 의미 없다”
이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8월 2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열두 번째 공부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8.23. ⓒ뉴스1당 안팎에서는 “국민들 관심을 끌 만한 카드”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얼마만큼 당을 혁신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인 교수 본인도 “32년 동안 의사로 일했기에 공부할 게 많다”며 정치 경험 자체가 부족하다고 말했고, 혁신의 핵심인 ‘공천 룰’에 관해서도 “제게 주어진 것은 이론적인 방향”이라며 “솔직히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모른다”라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진실한 변화를 만들어 갈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를 모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박성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쇄신과 변화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잘 수행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선과 관련해, 당 안팎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 만한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러 가지 배경이나 또 가족이나 아버님이나 이런 분들도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라며 “한국형 앰뷸런스를 보급하고 이런 분이라서 일단 흥미로운 카드인 것은 맞다”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인 교수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고, 혁신위원장의 권한과 책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요한 교수가 정치에 문외한”이라고 걱정하며, 위원 후보를 2~3명 정도만 추천하면 “난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히딩크는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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