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를 통해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신문광고를 통해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광고 전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을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공법단체로 출범한 이들 단체들은 보훈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
이 자리는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보훈부의 요청에 따라 전날 오후 급작스럽게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침 식사를 겸해 40분 정도 이어진 대화에서는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훈부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일부 5월 단체들은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사업을 비판하는 광고를 냈다. 5·18부상자회와 5·18공로자회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공로자회와 함께 지난 28일자 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 등 3개 신문에 정율성 공원을 반대하는 광고를 실었다. 광주지역에서는 ‘정율성 공원’ 철회를 위해 보훈부가 5·18단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기훈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보훈부가 5·18 3단체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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