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 토끼 영어판(안톤 허 옮김)의 부커상 수상이 불발됐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은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집 의 정보라 작가와 번역가 안톤 허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영어판의 부커상 수상이 불발됐다. 영국 부커재단은 26일 밤 런던 이벤트홀인 원메릴본에서 열린 부커상시상식에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을 2022년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한국 작가로는 한강의 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권 작품에 주는 상이다.
2018년에도 한강의 과 황석영의 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는 박상영 작가의 소설집 이 1차 후보에 와 함께 올랐다. 수상작 공동번역자로 데이지 록웰과 함께 를 번역했던 데버러 스미스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작품성을 영어로 잘 전달하는 번역작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작가와 번역자가 함께 상을 받는다. 수상작 은 힌디어책으로는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인도 북부를 배경으로 예기치 않게 파격적인 삶을 얻게 된 80세 여성의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김은형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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