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10년’ 개막 연설
다른 사람의 발전을 위협으로 보고, 경제적 상호 의존을 리스크로 보면 자신의 삶을 개선하거나 더 빨리 발전할 수 없다.18일 오전 10시께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위해 리창 총리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오른 시진핑 국가주석의 발언이 시작됐다. 그는 이날 진행된 27분 동안의 연설에서 “세계의 현대화는 평화 발전의 현대화, 호혜 협력의 현대화, 공동 번영의 현대화여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을 생각하는 현대화가 아니다. 수많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각국과 함께 현대화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년에 걸친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과시하며 앞으로도 중국과 개발도상국이 호혜 협력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겠다는 결의를 밝힌 것이다. 시 주석은 10년 전인 2013년 9월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나자르바예프대학에서 ‘육상 실크로드’ 계획을 발표하며 일대일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행사장 한쪽에는 이번 정상포럼에 참석한 140여 국가의 국기가 세워져 있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도 있었다. 시 주석은 “다른 사람의 발전을 위협으로 보고, 경제적 상호 의존을 리스크로 보면 자신의 삶을 개선하거나 더 빨리 발전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지정학 게임,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고,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10주년을 넘어선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랜드마크 프로젝트와 작고 아름다운 민생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국가개발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3500억위안의 융자 창구를 개설하고 실크로드기금은 800억위안을 증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일로 사업엔 지금까지 152개국이 참여했다. 총 2조달러에 달하는 전체 사업 가운데 1조3천억달러의 사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스리랑카 등 일부 개도국에서 발생한 ‘부채의 덫’ 논란 때문인지 개발도상국의 반응은 다소 식은 모습이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140개국 중 국가 정상급 지도자가 참석한 것은 26명으로 4년 전 2회 포럼보다 크게 줄었다. 아시아에선 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에서 12명, 아프리카에선 케냐·에티오피아 등 6명이 참석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세르비아 등 3명,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칠레에서 2명의 지도자가 베이징을 찾았다. 한국에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다.끈질긴 언론,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후원제 소개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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