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보내야 할까’···전직 강사들이 말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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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유치원에 갈 나이인 만 3~5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일유’와 ‘영유’ 사이에서 고민...

가을은 유치원에 갈 나이인 만 3~5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일유’와 ‘영유’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는 계절입니다. 유치원 유아모집이 있는 11월이 오기 전에 아이를 일반 유치원에 보낼지, 영어유치원에 보낼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에 노출시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일반 유치원보다 영어유치원이 교육적으로 우수할 것 같아서,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사립초, 특목고, 명문대로 이어지는 길을 걷도록 하기 위해, 영어유치원을 안 보내면 나중에 뒤처질까 봐…

하지만 ‘영어유치원 신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4월1일 전직 유아 대상 영어학원 강사 4명과 실시한 비공개 간담회를 실시해 학원 근무 시절 겪었던 문제점에 대한 증언을 취합했습니다. 이 간담회 내용은 8월21일 영유아사교육포럼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길게는 2년까지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문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교사의 전문성도, 급식과 시설의 질도 떨어지며 아이들의 언어와 사회성, 긍정적인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보고서에 나온 강사들의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강사들은 대체로 원어민 교사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강사는 유치원·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 정교사, 보육교사 자격증이 필요없습니다. 영어만 잘하면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사실상의 유치원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죠.

“제가 유치원에서 일할 때 만 5세 아이들은 한국어로 두 문장 이상을 말할 수 있었어요. 자기가 왜 그랬는지 원인까지 다 말할 수 있었는데, 영어 학원에서 영어로 말하는 건 다른 문제였던 것 같아요. 한국어로 저한테 얘기할 때는 체계적으로 얘기를 잘 하는 친구가 원어민한테는 얘기를 못 하고, 하더라도 친구 이름을 얘기하면서 ‘앵그리!’ “아이들끼리 뭉쳐서 뭔가 같이 해보고 놀이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냥 한 공간에만 몰아놓고 알아서 영어만 하면 되니까… 좀 안타까웠어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엄격한 시설기준을 적용받습니다. 급·간식 식단과 조리법, 재료 수급 등도 유치원은 교육청의, 어린이집은 지자체의 관리를 받고 있죠. 하지만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는 이런 기준이 없습니다. 강사들은 급식의 질이 낮고 영양이 부족하며 기관 환경도 유아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이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간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짜거나 아예 간이 안 돼 있거나 그러기도 했고, 오후 간식 같은 경우 절편 같은 떡을 구워서 나올 때가 있었는데 어른인 저도 씹기 힘든데 아이들은 어떻게 씹지 할 정도로 딱딱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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