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 안철수, 강서구청장 선대위 합류하며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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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수도권 판세의 미리보기로 여겨지는 선거인 만큼 김기현 대표 주변에선 '당내 수도권 중진 의원을 선거에 투입해야 한다'는 건의가 많았다고 한다. 김 대표와 당권 경쟁을 할 때부터 자신이 수도권 3선 의원임을 내세워 ‘수도권 대표론’을 주장했고, 최근에는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하며 지도부와 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판세가 불리한 선거에 당내 비주류로 평가받는 안 의원이 선대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 측 인사는 '안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하며 수도권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당이 어려울 때 나서서 희생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도부의 제안을 받아들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 안 의원은 당시 9박 11일 동안 미국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등 미국 정가 인사를 두루 만나고 귀국했다. 뉴스1국민의힘은 25일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선대위 발족식 겸 대책회의를 연다. 이날 행사엔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뿐 아니라 선대위 직책을 맡은 인사도 모두 참석한다. 김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과 강서갑 당협위원장인 구상찬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충청 출신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애초 ‘무공천 원칙’을 내세웠다가 김태우 후보가 사면·복권된 뒤 공천으로 방향을 튼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 이번 선거는 내년 4·10 총선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관문과 같은 선거다. 승리한다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지만 대패한다면 큰 변동도 가능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왼쪽부터 이철규 사무총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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