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아이폰15 시리즈 4종 공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본사에서 새로 출시할 아이폰15 프로 모델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이 1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며 야심차게 꺼내 든 카드는 ‘가격 동결’이었다.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으레 가격을 올렸는데 전세계 소비 둔화와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 등 악재를 뚫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어 아이폰15 기본모델과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새 스마트폰 4종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 성능은 올렸는데 가격은 그대로 아이폰15 시리즈 모델 가운데 프로와 프로맥스 케이스에 우주선 소재로 사용하는 티타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아이폰15 프로의 무게는 189g으로 이전 모델보다 19g 더 가벼워졌지만 강도는 훨씬 세졌다.
테크어낼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아이폰15 시리즈 기능을 향상하고도 가격을 동결한 게 놀랍다”면서 “소비자 예산이 제한된 상황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게 새 스마트폰을 사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약 12억명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4년 동안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가 2억5천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에 교체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71% 떨어졌다. 아이폰의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에선 정부가 공공기관 등에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중 첨단 기술 경쟁 와중에 제재를 당한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새 스마트폰에 대한 ‘애국 소비’ 바람도 불고 있다. 중국발 악재가 터진 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총 판매 대수가 지난해 보다 5% 감소한 2억2000만~2억5000만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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