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 역사상 가장 결백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국 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 법원은 지지자들 난동 대비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팜비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관계 입막음용 돈 지급에 대해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대배심이 기소를 결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미국 전직 대통령들 중 최초로 형사법정에 서게 됐고, 그 지지자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지 여부를 검토해온 대배심이 30일 기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인들로 이뤄진 대배심은 검찰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기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다. 검찰은 이 결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부쳐 유죄 판단을 받아낼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달러를 주고 과거 성관계에 대한 입막음을 시도했다.
그는 지난 25일 대선 주자로서의 첫 유세에서 “난 미국 역사상 가장 결백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라는 점뿐 아니라 공화당의 2024년 대선 유력 주자라는 점, 또 2021년 1월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동 사건을 사주했다는 점 때문에 초미의 관심을 끌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기소 움직임에 맞서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 “공화당 선두 주자이자 전직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화요일에 체포당할 것이다. 항의하라. 우리 나라를 되찾자”라는 글을 띄웠다. 이후로도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기소되면 “죽음과 파괴”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의 모습과 자신이 야구방망이를 든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위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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