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혐의 열거하며 심신미약 미해당 주장 변호인 “수사기록 못봤다” 혐의 인정 미뤄 유족들 “시간 끌기 전략...분노 치민다”
유족들 “시간 끌기 전략...분노 치민다”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범’ 최원종 측 변호인이 첫 재판에서 “수사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다음 재판 때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시간끌기 전략”이라며 분노했고, 방청객들은 최원종이 입정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최원종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다.최원종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보냈는데 답변이 안 와 확인하겠다”는 재판부에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원종도 재판부 확인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모두 진술에서 최원종의 살인 등 3개 혐의 관련 공소 요지를 일일이 열거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폐쇄적 심리상태에서 고립 생활을 하다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교류하면서 상태가 심화했다”면서 “망상이 현실이라고 확신하고 폭력이 근본 해결이란 확신 하에 폭력성을 발현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무고한 시민 14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다수 살인예고글이 게시돼 큰 사회적 혼란이 발생했다”면서 “무차별적 이상동기에 대한 엄중한 경고차원에서라도 엄정한 판단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최원종 측으로부터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변호인이 “수사기록을 열람 못해 공소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기일에 말하겠다”고 밝혀 무산됐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 측이 지난주 수사기록 열람 등사 신청을 했는데 신청 자체가 늦었다”고 대응했다.이날 최원종이 입정하자 방청석에서는 “저 나쁜 ××”란 욕설이 터져 나왔다. 최원종이 재판부의 인정신문에 주소·직업 등을 말하자 피해자 가족들은 흐느끼기도 했다. 입정해 17분 동안 피고인 석에 앉아 있던 최원종은 재판 종료 후 바닥을 바라보며 퇴정했다. 그를 향해 일부 방청객들은 “야 이 ××야”라고 소리쳤고, “우리 애들 불쌍해서 어떡해”란 탄식이 쏟아졌다.가족 부축을 받아 법정에 나온 60대 희생자 남편은 “사람을 죽이겠다고 계획하고 실행해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했다.
최원종은 지난달 3일 오후 5시 56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6일 사망했고, 역시 차량 돌진으로 피해를 본 20대 여성 1명이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가 같은 달 28일 숨졌다. 이외 시민 5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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