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점효과 노린 신제품 봇물 3년새 50종으로 5배 늘어
3년새 50종으로 5배 늘어 올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가 4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인기 품목인 단백질 음료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과 매일유업 ‘셀렉스’의 2강 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신제품과 할인 행사가 쏟아지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하이뮨과 셀렉스가 주도하고 있는 단백질 음료 열풍은 저출산 충격으로 분유와 우유 판매가 급감한 유업계가 성인을 위한 단백질 음료를 출시한 게 시작이다. 매일유업이 2018년 발매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는 선두를 달리다 2021년 3년만에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에 밀렸다.1·2등 경쟁을 포함해 시장 형성기에 선점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대상 ‘마이밀’, 빙그레 ‘더단백’, 남양유업 ‘테이크핏’ 등이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CJ제일제당이 식물성 브랜드 ‘얼티브’를 통해 고단백 음료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단백질 음료는 2020년 10종에서 현재 50종으로 5배로 증가했다. 올해에만 ‘마이밀퓨로틴고소한맛’, ‘마이밀퓨로틴초코맛’, ‘닥터유단백질바나나’, ‘하이뮨액티브커피’, ‘매일두유고단백’, ‘테이크핏바나나’ 등 6종이 새로 출시돼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백질 음료 종류가 대폭 늘어나며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간 판촉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례로 세븐일레븐은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 26종 매출이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이 ‘1+1’이나 ‘2+1’ 행사를 진행하는 제품만 ‘하이뮨액티브커피’, ‘셀렉스드링크복숭아’, ‘오플레프로틴플레인’, ‘하이뮨액티브’ 등 14종에 이른다. 판매 제품 절반 이상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중인 셈이다.
이마트24도 프로틴 음료 25종을 엄선해 ‘2+1’ 혜택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 달간 오후 8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행사카드로 단백질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를 깎아주는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이 감소해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와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일종의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4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흰 우유 시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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