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금을 제3자인 정부 산하 재단이 지급하고 구상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여론의 반발을 키웠다. 그런데 정작 이 같은 대일 과거사 해법의 후퇴에 반발하고 있는 피해 당사자와 야당, 국민들을 향해 대통령실에서 “걸림돌”, “걸러들어야”, “실망스럽다”고 다그치듯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다.이에 “일본 위주의 인식”, “가해자 하수인 같은 처참한 인식”이라는 재반박이 나왔다.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오후 YTN 에 출연해 이번 제3자변제 방식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금을 제3자인 정부 산하 재단이 지급하고 구상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여론의 반발을 키웠다. 그런데 정작 이 같은 대일 과거사 해법의 후퇴에 반발하고 있는 피해 당사자와 야당, 국민들을 향해 대통령실에서 “걸림돌”, “걸러들어야”, “실망스럽다”고 다그치듯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다.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오후 YTN 에 출연해 이번 제3자변제 방식 발표 전 상황을 두고 “일본과 비공개로 협의를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일본이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로서는 이것이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생존자도 반대한다고 되묻자 “정부는 2018년 판결의 승소자를 직접 상대하고 또 설득하고 또 제3자 변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말들은 좀 더 조심스럽게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답했다. 그는 피고 기업이 지불하라는 주장 자체를 2018년도 이전으로 한일관계를 되돌리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야당 비판을 두고 “순방기간중, 야당 측 비판을 보면 조금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며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 변화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과도한 용어를 동원해 정치적 쟁점을 만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가해자 하수인이 되는데 뭔가 걸리는 건 다 걸림돌이고 문제라고 취급”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일본 정부와 관계자들 입장은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자국 국민의 입장과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묵살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제3자 변제안, 일본도 놀랐다…“한국 국내정치 괜찮겠냐”[다시 읽는 오늘] 2023년 3월19일 일요일 1. 김태효 “제3자 변제안, 일본 깜짝 놀라며 우리가 ‘학수고대하던 해법’” 2. 내일부터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 착용 자율 3. 정의구현사제단 ‘윤석열 퇴진 촉구’ 미사 연다
Read more »
한일 회담 파장 지속, 이재명 “‘굴욕 외교’ 국회가 강력 조치 나서야”한일 회담 파장 지속, 이재명 “‘굴욕 외교’ 국회가 강력 조치 나서야”newsvop
Read more »
김태효 '12년 동안 걸림돌'...시민단체 '지켜야될 국민은 누구?'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놓고 성공이다, 굴욕 외교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YTN에 출연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일 두 나라 사이의 문제를 계속 연기할 수 없다며, 과거사 문제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직접 들어보겠습니다.[김태효 / 국...
Read more »
이재명 '조공외교 정신팔린 대통령... 망국적 야합'이재명 '조공외교 정신팔린 대통령... 망국적 야합' 민주당 한일관계 한일정상회담 이재명 박소희 기자
Read more »
김태효, '한일 회담 위안부 거론' 보도에 '정상 간 대화 다 공개 못 해'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가 거론됐다는 취지의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오고 간 정상들의 대화는 다 공개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