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참 풍부합니다. 활짝 웃으면 주변이 아주 환해집니다. 그런데 빙판 위에만 올라가면 대담해집니다. 얼음 위에서 거침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15살 피겨 선수, 신지아(영동중) 이야기입니다. 🔽 피겨 차세대 기대주 신지아 인터뷰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 들머리에서 와 인터뷰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표정이 참 풍부하다. 활짝 웃으면 주변이 아주 환해진다. 그런데 빙판 위에만 올라가면 대담해진다. 얼음 위에서 거침없이 솟구쳐 오른다. 15살 피겨 선수, 신지아 얘기다. 신지아는 지난해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올해도 당당히 입상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연아 키즈’는 아니다. 2008년생이라서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이나 2014 소치겨울올림픽 때 김연아의 활약을 보지 못했다.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한 것도 순전히 우연이었다. 7살 때 부산 집 근처 백화점에 아이스링크가 생겨서 스케이트를 타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피겨에 입문했다.
신지아는 2023~2024 국가대표 1차 선발전뿐만 아니라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했다. 나이답지 않은 완성된 연기로 이해인, 김예림 등 ‘언니들’을 제쳤다. 2차 선발전 때는 점프를 뛰고 난 뒤 펜스에 부딪혔는데도 침착하게 나머지 연기를 소화하는 강심장을 보여줬다. 스스로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후회되는 게 하나도 없이 만족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다. 신지아는 이때도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시상대에 섰다. 신지아에게 ‘리틀 김연아’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신지아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을 앞둔 2025~2026시즌에 이르러서야 시니어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문제가 불거지면서 ISU가 어린 선수 보호를 위해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2023~2024시즌에는 만 16살, 2024~2025시즌부터는 만 17살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2022~2023시즌까지는 만 15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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