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수년간 LH 내부에서 임직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LH 임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 건수는 총 299건에 달했다.
징계 수위는 파면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순이다.징계는 내부 정부를 악용한 LH 직원의 땅 투기 사태가 불거졌던 2021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2018년 32건, 2019년 35건, 2020년 35건 수준이었던 징계는 2021년 9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7배 늘었다. 2022년엔 68건으로 다시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2021년 이전보단 2배가량 높았다.올해 들어서는 이달 1일까지 7개월 새 34건의 징계가 이뤄졌다. 견책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 8건, 감봉 5건, 해임 3건, 파면 1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8년 이후 현재까지 LH 임직원을 상대로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한 건수는 총 122건이다. 이 중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업무상 횡령,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유죄판결이 나온 건은 9건이다. 22건은 재판에 넘겨졌고, 벌금형 6건, 일부 무혐의·일부 기소 2건, 일부 무혐의·일부 벌금형 3건 등이었다. 박상혁 의원은 “신도시 땅 투기 사건에 이어 최근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까지 밝혀지면서 LH 임직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LH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임직원 비위 끊이지 않는 LH…2018년부터 징계 299건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또다시 조직문화 혁신과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LH 임직원의 크고 작은 비위는 최근 수년간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ad more »
LH, 아파트 5곳 철근누락 확인하고도 '경미' 판단해 발표서 제외(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
Read more »
이한준 LH사장, '철근누락 책임질책' 당일 임원 4명 면직처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일부가 당초 발표에서 제외된 데 책임을 물어 ...
Read more »
LH, 아파트 5곳 철근 누락 확인하고도 '경미' 판단해 발표서 제외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단지의 전수 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누락 아파트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Read more »
LH, 철근 누락 확인해 놓고 ‘경미’ 판단해 아파트 5곳 발표서 제외LH, 아파트 5곳 철근 누락 확인해 놓고... ‘경미하다’ 자체 판단으로 발표서 제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