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조례통과에 추경까 강원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안’ 대학 신규참여에 식수도 늘듯 제주 충북 경기 등도 동참대열
제주 충북 경기 등도 동참대열 재정난으로 한 학기만에 중단 위기에 놓였던 지방 대학생들의 ‘천원의 아침밥’이 살아난다.
최근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대학이 비용을 공동 부담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재정이 열악한 대학들은 상시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사업을 중단하는 상황도 발생했다.5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5일 더불어민주당 전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아침 식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그대로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도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한 아침 식사 제공을 지원해 아침 식사 결식률 감소와 쌀 가격 안정, 농가 소득증대 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대학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도에서 일부 지원할 수 있어, 재정 부담으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학들의 사업 신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강원대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시험 기간마다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3월부턴 학기 내내 공급하는 것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대학들은 최근 식자재 인건비 등 전방위적으로 치솟는 물가로 사업 운영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제주도는 올해 추경으로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해 도내 3개 대학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했다. 제주대는 지난 6월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범 운영했으며, 2학기부터는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에서도 본격 시작됐다.경기도도 올해 추경을 통해 24개 대학에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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