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인해 ‘대통령 배우자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력자의 최측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법으로 강제해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인해 ‘대통령 배우자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력자의 최측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법률 공백 문제와 함께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지 않은 사람을 법률상 공직자로 명기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투표를 통해 선출된 권력이 아니지만, 대통령 배우자는 대통령과 함께 각종 정치·외교 행사 등에 참여하거나 단독 일정을 수행하는 등 공직자의 역할을 해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육영재단’을 설립해 어린이 복지사업 등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여성 운동가로 여성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대통령제 국가 일부에서 대통령 배우자 관련 제도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은 연방법에 대통령 배우자 지원 근거를 명시해놓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 임무를 지원하는 경우, 대통령에게 부여되는 지원 및 서비스가 배우자에게도 부여된다”고 정한다. 미국 항소법원은 1993년 대통령 배우자가 사실상 정부 공무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학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법 제정으로 공식적 지위와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선출된 권력이 아닌 대통령 배우자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도 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檢 '명품백 전원 무혐의'… 법적판단 끝, 정치공방엔 기름부었다김여사·최재영 등 불기소검찰 '선물은 우호관계 수단'정치판단 일축불구 갈등 커져與 '의혹풀려' 野 '국민배신'도이치모터스 사건 처분 관심개혁신당, 배우자법 발의 예고尹, 쌍특검·지역화폐법 거부권야당, 4일 본회의 열어 재표결
Read more »
[사설] 여론조사 조작 정황, 윤 대통령 부부는 어디까지 알았나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한 여론 조작 행위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 뉴스토마토가 15일 공개한 통화 녹음
Read more »
북·중 관계, 안갯속…차가운 걸까 뜨겁지 않은 걸까흔히 ‘혈맹’으로 불리는 북한과 중국이 6일 수교 75주년을 맞았지만 양국 분위기는 조용하다. 최근 양국 관계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과장된 분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북·중 관계 이상설의 근거는 다양하다.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북·중 우호의
Read more »
'이러다 임오군란 일어나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 격오지에 있는 부대에 통조림이나 전투 식량 등을 충분히 보급하라' 지난 추석에 육군 15사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입니다. 잘 먹어야 전투력이 생긴다고 말했지만, 내년도 예산을 보면 장병들의 급식은 올해보다 더 나빠질 예정입니다. 박선원 의원실이 국...
Read more »
야당 ‘대통령 거부권 제한’ 입법 시동…여당 “위헌 소지” 반발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25일 야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위헌 소지가 짙다고 반발하며 법안 상정 전 퇴장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
Read more »
[플랫 레터] 🍊다음 생엔 꼭 자유로운 영혼이기를성매매방지법 20년, 어디까지 왔나
Read more »